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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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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장을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홍 수석연구원은 발전소용 고합금스테인리스강 조강용접(강판을 원형관 형태로 성형하기 위해 이음부를 용접하는 작업)기술을 국산화했다. 이 기술은 용접부 부식 저항력(내식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일본 업체에 의존하고 있었다. 홍 연구원은 레이저 아크 용접과 후열처리 기술을 결합해 용접부 내식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일본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을 가지면서 가격은 30% 가량 저렴한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그는 "포스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최 소장은 300메가와트(MW)급 발전소용 대형 가스터빈 블레이드를 국산화했다.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는 고온, 고압을 견뎌야 하고 제작 및 가공조건이 까다로워 주로 수입산을 쓰고 있었다. 최 소장은 1987년부터 33년간 블레이드 연구개발 한 분야에 몸담았다. 그는 "터빈 블레이드는 발전기 뿐 아니라 조선, 항공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부품"이라며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엔지니어를 각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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