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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해양치유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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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치유·레저·관광 기능을 갖춘 해양치유센터 조성 등 해양치유산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7월 갯벌 소금 해양심층수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질 개선, 면역력 향상, 항노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9일에는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도는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과 치유·레저·관광 융복합, 충남형 치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해양치유 시범센터 건립, 해양관광 복합지구 및 해양치유지구 지정, 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개발(R&D), 소규모 해양치유마을 조성 등이다.

도는 올해 첫 사업으로 2022년까지 340억원을 투입해 태안군 남면 6245㎡에 해양치유 시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센터에는 소금치유시설, 피부케어 및 피트테라피, 실내 에어로졸, 해수 스파시설(월풀 및 탈라소풀), 수치료 시설이 들어선다. 해양치유마을은 2023년 200억원을 투자해 4개 지역을 조성한다. 태안에서는 2022년까지 6억원을 들여 해양치유 실용화 연구를 한다. 도는 해양치유자원 효능 연구, 태안 특화 복합치유 매뉴얼 개발, 전문인력 양성, 해외 해양치유 우수기관 공동연구, R&D센터 건립, 관광산업 육성, 의료 연계 거점 구축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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