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저항시인 이육사의 친딸이 등장한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의 배움 여행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교과서로만 접했던 역사 속 영웅들의 후손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김구의 증손자 김용만, 윤봉길의 종손 윤주빈 등은 독립운동가의 가족이기에 할 수 있는, 어디서도 듣지 못한 이야기들을 들려줘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12일 방송되는 21회에는 또 다른 역사 속 영웅의 후손이 등장한다. 바로 민족저항시인 이육사의 유일한 혈육인 친딸 이옥비 여사다.
‘청포도’, ‘광야’, ‘꽃’ 등 이육사가 남긴 시들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밑줄을 그어가며 배웠을 정도로 유명하게 알려져 있다. ‘선녀들’은 이러한 이육사가 사실 펜을 들기 전에 총을 든 무장 독립투사였다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옥비 여사의 이야기를 듣던 중 눈물을 흘리는 정유미의 모습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은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이옥비 여사는 아버지 이육사와의 마지막 인사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육사의 모습 등을 이야기해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고.
과연 정유미의 감정을 북받치게 한 이육사와 그 딸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저항시인으로만 알려진 이육사의 반전 가득한 이야기는 오늘(12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2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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