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예측할 수 없는 롤러코스터급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은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오늘 밤 9시 5분, 41~44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순간 최고 시청률 명장면 BEST 5를 한 방에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BEST 1. #박하 향한 해준의 ‘찐’사랑 고백 #박하&해준 로맨스 꽃 길만 걸어다오
‘두 번은 없다’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바로 36회의 엔딩을 장식한 박하(박세완)를 향한 해준(곽동연)의 사랑 고백 장면이다.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해준은 박하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해고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장에서도 내내 박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었던 해준은 그 사건에 대해 듣자마자 엄마 인숙(황영희)을 향한 의심의 씨앗을 키웠고, 박하 남편의 사건에 대해서도 따로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박하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게 된 해준은 그녀의 새 직장인 세차장으로 찾아갔고, “너 이렇게 힘들게 고생하는 거 안타까워서 더 이상은 못 보겠어. 나 너 좋아해”라고 박력 넘치는 사랑 고백을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해준의 고백에 기절할 듯 놀라는 박하의 모습은 무려 12.6%라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 두 사람의 꽃 길 로맨스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가 쏟아졌다.
BEST 2. #은지렐라와 리차드 기어 공식 커플 되던 날 #방은지의 인생 역전
21-22회에서 방은지(예지원)가 구성호텔 나왕삼(한진희) 회장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게 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의 꿀잼을 선사했다. 골프장에서 은지를 보고 첫 눈에 반했던 나왕삼은 구성호텔이 후원한 ‘골드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 후 선물을 동반한 애정 공세를 퍼부었었다. 은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왕삼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답을 기다리다가 병이 났을 정도. 그리고 다가온 결전의 날, 왕삼에게 자신의 선택을 말하는 은지의 표정은 진지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묻어났고, 청심환을 찾을 정도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왕삼의 표정 또한 웃음을 자아냈다. 기다림 끝에 은지가 프로포즈를 받아들이자 그 결과가 믿기지 않는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왕삼에게서는 그녀를 향한 진심이 느껴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BEST 3.#박하와 손이사의 맞대면 #남편 죽음의 진실을 알고싶다! #끝까지 간다
‘두 번은 없다’에서 또 하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박하 남편 죽음에 관한 진실이다. 이는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극 전개에 있어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것은 물론, 박하가 지금까지 겪은 모든 수난시대 역시 남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특히 손이사는 구성호텔의 둘째 며느리 오인숙(황영희)이 박하 남편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는 산 증인이다. 때문에 박하와 손이사의 대면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 무엇보다 이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항상 오인숙과 손이사의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박하가 남편의 죽음의 진실을 끝까지 알아내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과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이사는 여전히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했고, 이에 그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었던 박하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최고 시청률을 BEST 4위와 5위의 자리 또한 치열한 경합이었다. 먼저 4번째 최고 시청률은 왕삼의 여자친구를 막례(윤여정)로 오해한 구성호텔 며느리들이 낙원여인숙을 찾는 장면이 차지했다. 전후 상황도 따지지 않고 안하무인 태도로 일관하며 자신들의 시아버지에게서 떨어지라고 몰아 세우는 두 며느리들을 향해 소금을 뿌리는 막례는 원조 걸크러쉬의 품격을 거침없이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 매력을 선사했다.
마지막 최고 순간 시청률 명장면은 바로 박하와 해준의 티격태격 장면이 차지했다. 구성호텔 피트니스 센터에 취직했던 박하를 해고시킨 해준은 골프장에서 그녀를 또 다시 마주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해준이 구성호텔의 본부장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박하 역시 해준의 이기적인 행동에 ‘안면도 박치기’다운 포스를 제대로 발산했다. 그렇게 마주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두 번은 없다’에서 박하와 해준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오늘(11일) 밤 9시 5분에 41-44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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