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
-젊은 층을 위한 최신 기술 대거 탑재
BMW코리아가 3세대 1시리즈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1시리즈는 지난 2004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입문형 해치백이다. 신형은 처음으로 앞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해 기존 대비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브랜드 특유의 운전의 재미를 잃지 않은 게 특징이다.
외관은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과 날렵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앞뒤 오버행을 짧게 설정해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했고 더욱 커진 전면 키드니 그릴은 단일 테두리로 통합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날카로운 사선형으로 디자인한 헤드램프는 공격적으로 다듬었다.
측면은 C필러로 갈수록 올라가는 윈도우 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부각했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자리잡은 LED 리어램프 덕분에 한층 낮고 넓은 인상을 주며 블랙 디퓨져와 트윈 테일 파이프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보다 간편한 조작을 위해 새로운 변속레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했고 엔진 스타트 버튼도 재배치했다. 또 기본형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고성능 후면발광 인테리어 트림인 '일루미네이티드 인테리어 트림 피니셔'를 입혔다. 은은한 조명을 내는 엠비언트 라이트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최신 기술도 눈에 띈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을 통해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리모트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및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의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RTTI)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명령어만으로도 내비게이션과 차의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2열 무릎 공간은 33㎜ 길어졌고 1열과 2열 좌우 공간은 각각 42㎜, 13㎜ 늘어났다. 전 트림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기본화해 개방감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전 세대 대비 20ℓ 증가한 기본 380ℓ이며 개별 폴딩이 가능한 40:20:40 비율의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150마력, 최대 35.69㎏·m의 성능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8.4초, 최고 속도는 214㎞/h이다.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4.3㎞,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3g/㎞다.
이 외에도 앞서 i3s에서 선보인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BMW 내연기관차 최초로 적용해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을 제어한다. 그 결과 DSC와의 연계를 통해 전륜구동 차의 특성인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한다. 여기에 BMW 퍼포먼스 컨트롤과 결합함으로써 차가 미끄러지기 전에 적절한 제동을 통해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 4,030만원, 118d 스포츠 4,280만원, 118d M 스포츠 4,640만원, BMW 샵 온라인에서 한정 판매하는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은 4,94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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