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석훈과 테이, 민경훈 세 남자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MC 민경훈의 절친인 테이와 이석훈이 출연해 오랜만에 합을 자랑했다. 민경훈은 테이, 이석훈에 대해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시간이 지나고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똑같다"며 애정을 뽐냈다.
특히 이석훈은 테이의 코러스 출신임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 그는 테이가 자신의 은인이라며 "예전에 테이의 코러스를 했었다. 전국 투어 콘서트, 일본에서 코러스를 맡았다"고 운을 뗐다.
테이는 민경훈을 두고 "방송에서 친하다고 하면서 뮤지컬 한 지 7년 됐는데 한 번도 안 왔다가 이번에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민경훈의 엉뚱 매력은 계속됐다. 그는 "결혼을 했다"며 득남 소식을 전한 이석훈에 "너 애 있어? 몰랐어"라고 뜬금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짜장 라면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테이의 대식가 면모가 드러났다. 테이는 라면 다섯 개가 든 한 봉지가 기본이라 밝혔고, 최근 네 개밖에 들어있지 않은 라면 한 봉지가 있어 "늘 모자라. 너무 섭섭해"라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일본의 독특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FBI 대화법의 기본 공식, '살짜기 옵서예'가 개막 5일 만에 갑자기 막을 내린 이유 등의 문제를 풀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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