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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다산금융상] 비씨카드, 국경 넘어서도 간편결제…베트남·印尼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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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사장 이문환)는 카드 회원이 국경을 넘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한 점을 인정받아 다산금융상 금상을 수상했다. 비씨카드는 2014년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 은행인 만디리은행과 카드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현지에 가맹점 인프라를 늘리고, 단말기 공급을 확대해 카드 전표를 매입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비씨카드와 만디리은행은 지난해 4월 디지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별도로 맺었다. 비씨카드의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인 페이북 플랫폼과 QR결제를 현지에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7년 8월 베트남 대표적 결제중계망 사업자이자 중앙은행 산하 기관인 NAPAS와 제휴를 맺었다. 베트남은 중앙은행 주도로 ‘현금 없는 사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NAPAS에 신용결제 네트워크를 공급하고, 한·베트남 송금 서비스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현지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베트남 결제 플랫폼의 디지털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비씨카드는 리엔비엣포스트와 △맞춤형 카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간편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비씨유니온페이카드를 발급받은 국내 회원은 중국 유니온페이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윈샨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더 강화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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