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Ocean Network Express(ONE)가 처음으로 인천 출발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인천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첫 기항을 완료했다. ONE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의 해운선사다. 세계 컨테이너 선사 선복량 보유 기준으로 지난해 글로벌 6위를 차지했다는 게 항만공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발한 노선은 현대상선과 선복 교환 제휴를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다. 운항구간은 인천~부산~홍콩~하이퐁~셔코우~인천순으로 이어진다. 인천에서 하이퐁까지 7일이 소요된다.
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ONE측은 오는 4월 현대상선이 ‘더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기 때문에 선제적 협력 체계 구축 차원으로 이번 운항을 결정했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에 기항하지 않던 새로운 선사의 기항으로 노선화 다양화로 추진하고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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