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은 12월 21일에 월곶면 군하1리 월곶생활문화센터 일대에서 '2019 월곶 저잣거리 역사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통진 도호부 부사 도임 행렬 재현, 전통 거리퍼레이드, 시민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등 월곶 저잣거리를 재현하고 현대적 해석을 통해 시민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되었고 약 3,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통진현으로 월임하는 부사가 ‘오리정’에서 옷을 갈아입고 문묘에 들게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획한 통진 도호부 부사의 도임행렬 재현은 월곶면민이 행렬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먹거리장터와 직거래장터는 북적였던 옛 저잣거리의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거리 퍼레이드와 즉석시민노래자랑 및 축하공연은 저잣거리의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2019 월곶 저잣거리 역사문화 축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축제로서 지역 소상공인 등 지역 인프라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 사례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월곶 저잣거리 역사문화 축제’에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축제를 통해 월곶면의 역사문화가치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김포시의 특색을 반영한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