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오나라가 조여정과 이지훈의 불륜을 목격, 분당 최고시청률이 12.5%까지 치솟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99억의 여자' 13, 14회에서는 정서연(조여정)이 윤희주(오나라)를 찾아와 33억의 신탁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주는 정서연이 밝히지 않은 33억 신탁의 주인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미라(윤아정)가 죽은 날 오피스텔의 CCTV를 확보해 모든 정황을 확인하며 33억 신탁의 주인이 유미라의 아들 몫임을 알게됐다.
윤희주는 딸 이유라(옥예린)의 얘기와 CCTV를 통해 정서연과 이재훈(이지훈)의 관계를 눈치챘지만 이미 그전에 두 사람의 관계를 목격했음이 방송 말미에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언젠가 이재훈이 정서연을 껴안은 채 호텔로 들어서는 장면을 윤희주가 목격한 사실이 윤희주의 회상씬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이는 최고시청률 12.5%로 이어졌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희망 없는 삶을 겨우 버텨가던 여자에게 찾아온 현금 99억을 둘러싼 인간들의 탐욕스러운 복마전, 그리고 일생 단 한번의 기회를 지켜내고 강하게 성장하는 여자의 이야기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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