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을 잇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착공한다. 개통 뒤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 시간이 30분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이 27일 공사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7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1년 빨라졌다. 세종∼안성 구간은 세종분기점에서 시작해 남안성분기점으로 이어지는 본선(55.9㎞)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오송지선(6.2㎞)으로 구성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부터 용인, 안성, 세종까지 잇는 128.1㎞ 길이 노선이다. 사업비 9조6000억원을 투입해 왕복 4~6차로를 짓는다. 공사는 세종~안성, 안성~성남, 성남~구리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미 공사 중인 안성~성남, 성남~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완공 목표다. 이번에 착공한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전 구간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은 평일 기준 108분에서 74분으로 약 34분 줄어든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