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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신소율, 김지철 프러포즈에 '집문서'로 승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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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소율, 김지철 부부가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신소율 김지철 부부는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처음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첫 만남은 신소율이 먼저 다가갔다. 신소율은 "제가 김지철의 공연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아는 사람을 통해 번호를 받았다. 먼저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없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있나 보다 했는데 한 달 뒤 제 SNS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말했다.

'SNS 좋아요'로 시작된 인연은 결혼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날 방송에선 결혼 전 프러포즈 장면이 전파를 탔다.

카페를 대관한 다음 뮤지컬 배우 친구들과 함께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김지철은 신소율이 카페에 들어서자 피아노를 치며 정엽의 'Nothing better'를 열창했다. 이어 손 편지를 읽은 후 신소율을 향해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안겼다.

김지철의 깜짝 프러포즈에 신소율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꽃을 받은 후 "고생했다"며 꼭 끌어안았다. 감정을 추스린 신소율은 김지철을 향해 뜻밖의 것을 내밀었다. 바로 집문서. 그는 "나랑 같이 살아줘"라며 "함께 대출 갚자"는 농담을 건넸다. 김지철은 이에 "공연 알아봐야겠다. 돈 벌어야지"라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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