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의 얼굴이 바뀐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6년 4개월 만에 뉴스룸 앵커 자리를 내려놓는다.
24일 JTBC에 따르면 뉴스룸 메인 앵커가 손석희 대표에서 서복현 기자로 바뀔 예정이다. 서복현 기자가 안나경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 손석희 대표가 2013년 9월 16일 뉴스룸 앵커를 맡은 지 6년여 만이다. JTBC 관계자는 "주말 뉴스룸의 경우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한다"며 "종전 주말 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석희 대표는 앵커직에서 물러난 뒤 대표이사직만 맡을 예정이다. 후임인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 사태 등을 취재해왔던 인물이다. 그동안 '비하인드 뉴스'에서 손석희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박성태 기자는 '정치부 회의' 진행을 맡는다. JTBC 관계자는 "앵커의 세대 교체 등 뉴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석희 대표는 내년 1월 1일과 2일 진행되는 뉴스룸과 신년특집 대토론까진 앵커로 활동할 예정이다.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석희 대표는 '뉴스데스크' 앵커와 '100분 토론'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떠. 2013년 5월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선임됐고, 지난해 11월부턴 JTBC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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