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총연합회는 독립적인 모바일광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IT업체 ㈜지이디(대표 강동연)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광고 지원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든 시점에서, 이번 협약식은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 골목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우리동네 매장 알리기 등 가게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모바일마케팅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 및 대형 마트 등은 소비자에게 비교적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반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총연합회와 지이디의 협력을 통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및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협력은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융·복합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와 지이디는 향후 서울을 시작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 기기 공급과 해당 매장의 모바일광고 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총연합회는 중소상공인들의 여러 고충과 자영업자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추가 제도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연합회는 여러 협력직능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각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충전 시 매장방문 고객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제공되는 쿠폰 및 광고 서비스를 통해 재구매와 매장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이디의 ‘찰스 충전 서비스’는 제23회 대한민국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기술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중소상공인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 및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휴게음식업협회는 “최근 정부발표와 같이 자영업 및 소상공인들의 업황 부진으로 사업소득이 감소한 것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존 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상생할 수 있게 다양한 정책과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