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당뇨망막증 치료제 'EG-Mirotin'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상 시험은 대조군을 포함한 총 2군 1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기간 투약에 대한 효능을 심도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초기 당뇨막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해 환자 모집이 길어졌던 유럽 2a 임상의 단점을 메우기 위해 이번 임상에서는 여러 보완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임상 2상은 내년 하반기 투약을 개시하고, 2022년께(임상 승인부터 최소 28개월 소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투약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모든 환자에게 방문 투약하도록 설계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며 "위약 등의 투약으로 임상 진행 중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게 별도 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환자 모집 유인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진 측은 최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유럽 2a 임상에 대해서 이미 최종보고서 초안에서 얻은 주요한 결과들을 반영한 후속 임상 신청이 완료됐다고 했다. 최종보고서는 내년 1월말 내 확정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