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를 2023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통과했다. 내년부터 토지 보상업무에 들어가며, 입주 희망기업들의 신청도 이어져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고양시 법곶동에 들어서는 일산테크노밸리는 85만㎡ 부지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방송영상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복합 기술업체들이 들어서는 첨단산업단지다. 사업구역 내 32만㎡ 부지를 산업시설용지로 배정하고, 단지 전체를 총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시켜 조성한다. 지식기반산업 및 연구시설용지(23만㎡), 지원시설용지(7만5000㎡)도 계획에 반영했다.
경기도·고양시·경기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을 맡고 있다. 총 사업비는 8234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입주 의향을 밝힌 260여개 기업들이 신청한 부지규모가 56만㎡에 달해 공급면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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