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지지를 보냈다.
공 작가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출마 선언하는 김의겸 대변인을 지지한다"며 "올바른 정치인의 탄생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김의겸 전 대변인은 이명박, 박근혜 시절 태산같은 '기레기' 더미 속에서 보석처럼 빛났던 사람"이라며 "20대부터 오래 보아 왔기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변인의) 생의 후반기, 당신은 정치인의 길을 가고 저희는 올바른 정치인의 탄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19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전북 군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진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지난 1일 이후 불과 18일 만이다.
이 자리서 김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5000만 국민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지만, 지역의 절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표 국가 균형 발전과 수많은 민생법안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만들어질 21대 국회는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명령을 지키는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 대통령을 지키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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