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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연날리기, 떡국 나눠먹기, 강강술래 등의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첫 해는 오전 7시26분에 독도를 먼저 밝힌다. 내륙 해맞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은 7시31분 첫 해를 만나볼 수 있다. 강원 강릉의 정동진 일출 시간은 7시31분이다.
새해 일출 명소인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서는 제22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오는 31일부터 이튿날까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열린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이 경자년 새해의 하늘을 수놓고 1만 명 떡국 나눔도 한다.
울산 울주의 간절곶에서는 연령대별 쥐띠 시민 대표와 관광객들이 소망을 적은 친환경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면서 새해를 맞는다. 강원 강릉 정동진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 초청 가수공연, 관광객·주민 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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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에서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는 연날리기, 떡국 나누기, 엽서쓰기,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레이저 쇼 등이 펼쳐진다. 충북 제천시는 2020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용두산, 박달재, 청풍호(선상), 비봉산 케이블카 정상 등 네 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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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월미바다열차가 개통하면서 월미공원이 해돋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해마다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던 제야 및 새해맞이 행사를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문제로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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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의 숙박업소는 새해 첫날 해맞이 관광객들로 객실 예약이 이미 완료됐다. 설악한화리조트 관계자는 “한 달 전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전국종합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