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취약계층 학생과 노인을 전방위 지원하는 등 나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이사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18일 부산 해운대구 아이에스동서가 있는 센텀아이에스비즈타워 41층에서 부산·경남지역 청소년 장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을 미래로’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한 명의 학생에게라도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격식을 최소화하라는 권혁운 이사장의 의지를 반영해 재단 관계자와 대표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희망을 미래로’ 장학금은 매년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문암장학문화재단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올해는 4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권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과정에서 꿈과 용기를 꺾는 일이 없도록 사회 환원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며 “소중한 인재가 육성되고 꿈과 열정을 지닌 청년들이 바르게 성장해 다시 사회에 더 좋은 일을 하는 순기능이 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암장학문화재단은 권 이사장이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2016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매년 2억5000만원 규모의 장학사업과 문화탐방 교육 프로그램, 교육환경 개선사업 및 교복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복지 사각지대의 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매년 연탄을 후원하고 자연재해를 입은 지역에 이웃돕기성금을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문암장학문화재단은 부산지역 교육기부 활동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일 부산시가 주관하는 ‘2019년 아동 결연 후원 유공 장학재단’에 선정됐다. 부산광역시와 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교육기부 유공 표창 ‘2019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이사장은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기 전부터 최근 8년간 사회공헌 사업에 355억원을 지원했다”며 “기업이 성장하면서 얻는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 일에 쓰이도록 사회 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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