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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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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한국 영화 첫 오스카 수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17일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예비후보 명단(쇼트리스트)에서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부문에 올랐다.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으로 ‘기생충’과 함께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등 10편이 올랐다. 주제가상 예비 후보로는 ‘기생충’의 엔딩 곡 ‘소주 한 잔’과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2), ‘스피릿’(라이온 킹) 등 15곡이 지명됐다.

두 부문의 최종 후보작은 다음달 13일 발표된다.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작도 다음달 공개된다. 여러 외신은 ‘기생충’이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도 지명될 것으로 관측했다. ‘기생충’은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도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한국 영화 최초로 올랐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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