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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후임 '스트레이트' 새 MC 엄지인·조승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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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C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조승원, 엄지인 기자가 새 MC 자리를 맡게 됐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16일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금일(16일)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며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승원, 엄지인 기자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새나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MC로 발탁된 조승원 부장은 MBC에 1997년 입사해 사건 기자를 총괄하는 시경캡(사건팀장)과 사회부장(인권사회팀장) 등을 거친 사회부 기자다. '시사매거진 2580'과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 '타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14년에는 MBC 기자협회장을 맡았다.

엄지인 기자는 입사 15년차로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제작진은 엄지인 기자를 두고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순발력과 각종 라이브 현장에서의 뉴스 전달력을 자랑한다"고 치켜 세웠다.

이번 MC 교체를 두고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해준 김의성, 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하다"며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가 진행하는 '스트레이트'는 2020년 1월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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