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SKT 5GX 리더십’ 편으로 기업PR대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력과 세상의 모든 영역을 5G 기술로 융합한다는 기업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 3사는 1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G 전파를 송출했다. SK텔레콤은 이후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광고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5G 시대의 철학과 방향성을 담았다. SKT 5GX는 SK텔레콤의 5G 브랜드다. ‘X’는 새로운 경험(experience), 한계 없는 확장(expand), 특별함(extraordinary) 등의 단어에 있는 영문 철자 x에서 따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T 5GX 리더십에서 x의 의미는 더 넓다. 다양한 분야에 5G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광고 중앙의 이미지는 SK텔레콤이 미디어, 보안, 커머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 5G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준다. SK텔레콤은 광고 하단에 적힌 문구를 통해 “왜 5G가 아닌 5GX일까”라고 물은 뒤 “X는 무엇과도 함께할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니까”라고 답한다. 이어 “SK텔레콤의 5G는 단지 통신 네트워크가 아니라 모든 것을 연결해 새로움을 만드는 융합 플랫폼”이라고 강조한다.
SK텔레콤은 지상파방송 3사와 손잡고 지난 9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출시했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 얼마 전 140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10월에는 국내 2위 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하며 “AI 보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점프 AR·VR’ 등 5G AR과 VR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5G 롤(LOL) 파크’ ‘AR 동물원’ 등 ‘5G 클러스터’를 만들고 차별화한 5G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5G 기술의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차세대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수출했다. 국내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일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등에 5G 상용화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브랜드인 SKT 5GX의 X에 컬래버레이션(융합) 의미를 담아 표현함으로써 SK텔레콤의 5G가 모든 영역을 포괄하고 가치를 더하는 융합 플랫폼이 될 것임을 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가상 세계 사이의 연결을 넘어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함으로써 더 큰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SK텔레콤의 방향성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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