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의 세계 역대 최연소 여성 총리가 핀란드에서 나올 전망이다.
AP통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이 산나 마린 의원(34·사진)을 총리 후보자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의회가 신임 총리 지명안을 승인하면 총리로 임명된다. 마린 의원은 중도 좌파 성향인 사회민주당 내각에서 지난 6월부터 교통통신부 장관을 맡고 있다.
총리로 취임하면 핀란드 세 번째 여성 총리이자, 세계 역대 최연소 여성 총리가 된다. 남성 최연소 총리는 2년 전 31세의 나이로 총리에 오른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33)였다. 지난 5월 쿠르츠 총리가 사퇴해 현역 최연소는 우크라이나의 알렉세이 곤차룩 총리(35)다. 마린 의원이 취임하면 현역 최연소 기록을 갖게 된다.
마린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2012년 핀란드 남부 도시 탐페레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다. 다음해 탐페레 시의회 의장을 맡았으며 2014년부터 사회민주당 의원으로 활동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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