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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집] 10년째 '집값 왕좌' 놓치지 않는 래미안퍼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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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집] 10년째 '집값 왕좌' 놓치지 않는 래미안퍼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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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퍼스티지’는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아파트 가운데 하나다. 입지가 뛰어난 데다 단지 내 시설과 조경이 잘 갖춰져서다. 지난 10년 가까이 이 단지 가격이 강남 집값의 척도로 받아들여진 이유다.

    옛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009년 입주했다. 28개 동, 244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222㎡로 소형 면적대부터 대형 면적대까지 갖췄다.


    단지의 밀도를 뜻하는 건폐율이 12%에 불과하다. 최근 신축 아파트 건폐율이 20% 안팎인 것보다 낮다. 건물을 줄인 대신 녹지의 비율은 높였다. 단지 안쪽은 고즈넉한 숲길이나 공원을 걷는 느낌이다. 아파트 중앙에 있는 연못은 이 단지의 상징이다. 호수공원에 들른 것처럼 주변 카페에서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단지 안에 잠원초가 있어 초등생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세화여중·고와 세화고 등 주변 학군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변 교통망이 촘촘하다. 단지 북단으로 9호선 신반포역이 있다. 동측으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된다. 단지 내 상가가 큰 편이지만 고속터미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의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하다. 한 블록 건너편엔 뉴코아아울렛과 킴스클럽이 있다.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달 초 앞동 전용 84㎡ 고층 전셋집이 13억32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대의 전세가격은 올 들어 13억~14억원대에 움직이는 중이다. 매매가격은 두 배 이상이다. 지난달 같은 주택형 중고층 물건이 각각 30억원과 31억원에 거래됐다. 서울 일반 아파트 가운데 전용 84㎡의 매매가격이 30억원을 넘긴 건 인근 신축 ‘아크로리버파크’ 이후 이 단지가 처음이다. 천경애 황금공인 대표는 “단지 안에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등 교육 환경이 좋은 데다 주변 편의시설도 많은 편”이라며 “언제든 한강공원 나들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주거만족도가 높은 단지”라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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