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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서진영 “사람 냄새나는 배우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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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기자] ‘반전 매력’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그녀, 서진영. 헤어 디자이너를 거쳐 모델, 배우, DJ 거기에 최근에는 ‘올리브’라는 이름으로 요리방송인으로서의 변신에도 성공한 그. 경계 없는 매력과 끼를 발산하는 배우 서진영이 bnt에서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을 통해 서진영은 능숙한 포즈와 다채로운 표정으로 긴 모델 경력을 증명하며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우아하고 따스한 금빛 여신으로 변신, 두 번째 촬영에서는 은빛 드레스로 차갑고 신비로운 매력을 보여준 그는 마지막 화보 촬영은 레오파드와 블랙 아우터를 번갈아가며 시크하고 강렬하게 마무리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더욱 깊고 진솔한 면모를 보여준 서진영. “광고 모델, 배우, DJ 그리고 ‘요리방송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그는 “이전에는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오래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헤어 디자이너 시절, 우연히 출전한 미인대회 도전이 이 모든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는 그는 원래 “호기심 많고,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 없는 성격”이라고도 설명했다.

처음 요리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잡 생각을 없애려 취미로 시작했다”는 서진영. “처음에는 모델이 요리 방송을 하자 시큰둥한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요리 실력에 대해 조심스레 질문하자 “재료만 있으면 어지간한 건 다 가능”하다며 시원스럽게 답한 그는 제일 자신 있는 요리로는 ‘찹스테이크’를 꼽았다. 본인이 만든 특제 소스가 그 비결이라고.

현재 DJ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 “무대 위에선 늘 에너지가 넘친다”며 DJ 활동에 대한 행복함을 표현한 서진영은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스트레스 받을 때 자주 재즈 클래식을 즐긴다”는 그는 또한 “술을 잘 마시고 빨리 마시지만, 클럽에서는 술이 없어도 춤과 음악을 잘 즐긴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자세한 주량은 비밀”이라면서도 “독한 술을 좋아한다”는 그의 장난기 어린 대답에서 평소의 털털한 성격이 엿보였다.

베트남 합작 드라마 ‘놓치지마’ 등 몇 편의 작품으로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서진영은 영화 ‘댄싱퀸’을 그 계기로 꼽았다. “극중 엄정화가 분한 캐릭터의 삶이 본인과 닮았다”는 그는 한때 직접 대사를 적어 연습해 본 적도 있다고 한다.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는 “’인생술집’같은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방송을 통해 오해 없이 내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또 독립생활이 오래되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많다며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해 보고 싶다고.

‘냉미녀’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의 서진영. 보이는 모습으로부터 오는 오해에 관한 질문에 “아주 많다”며 담담히 말문을 열었다.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에 오해를 자주 받지만, 자주 듣다 보니 크게 상처 받지는 않는다”는 그는 “오히려 친해지면 ‘사차원’소리를 듣기도 한다”며 “반전 매력”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본인만의 매력으로는 ‘팔색조 처럼 다양한 모습’을 꼽기도 했다.

미모 비결에 대해 묻자 “다양한 화장품을 써봤지만, 가격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이 가장 좋다”는 그는 몸매는 ‘빨리 걷기’로 관리한다고 조언했다. 닮았다고 들어본 연예인은 없는지 묻자 “그룹 티아라의 지연을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는 그는 다소 쑥스러워 하며 감사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중국 배우 판빙빙의 팬”이라며 닮고 싶은 연예인을 언급한 그는 국내 배우로는 송지효를 꼽으며 방송에서 보여주는 그의 털털하고 가식 없는 모습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연애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연애할 때 나는 엄마가 된다”는 답을 남긴 그는 독립생활이 오래되어 “살림은 물론 어지간한 인테리어 시공과 같은 주로 남자들이 하는 일들도 거뜬히 해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상형으로 국내 배우 조진웅을 언급하며 “따뜻한 이미지의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얼음 처럼 차가워 보이는 외모 뒤에 숨겨진 뜨거운 열정,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 유튜버 올리브 그리고 배우 서진영의 깊이는 어디까지 일까? 한치의 망설임 없이 늘 행복을 찾아 도전하는 그녀의 새로운 변신을 응원한다.

에디터: 정혜원
포토그래퍼: 송현주
주얼리: 위드란(WIHTLAN)
헤어: 코코미카 미란 부원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경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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