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의 성공적인 개최로 부산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Exhibition&Event) 산업에 대한 위상과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부산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가 4일 열린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 주최,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마이스업체가 자리잡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센텀호텔에서 진행된다.
부산지역 마이스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나누고 업계의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마이스 산업 트렌드 변화와 더불어 사례를 통한 성공적인 행사 기획을 살펴보고 마이스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먼저, 에임코리아 대표와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김미아 대표가 ‘컨벤션 기획, 본질을 보다’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행사 기획에 대해 강연한다.이어 넥스나인의 대표이자 ‘마이스는 살아있다’의 저자인 김유림 대표가 ‘사례로 보는 세계 마이스 시장의 트렌드 변화’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미아 대표는 현재 마이스 현황에 대해 “2018년 우리나라의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 2위이고 특히 도시 순위를 보면 부산은 12위로 크게 성장했으나 2017년 7위를 기록한 데에 비해서는 순위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성공적인 행사 기획은 체계적인 연사 섭외 및 프로세스가 출발점”이라며 “부산이 도시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을 활용한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개최 도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림 대표는 마이스 산업은 다양한 나라에서 가장 구체적인 결정체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각국의 마이스 시장 트렌드를 키워드 중심으로 실제 사례들과 매칭하여 지역의 마이스 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소개했다.김대표는 “그 중 중국의 마이스 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국제회의와 함께 전시회 등을 병행 개최해 제품이나 산업을 상업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시장에 화웨이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거나 텐센트나 클라우드, 마이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며 “ 마이스 산업에 4차산업을 접목하는 것은 마이스 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하여 경제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규 전시회 발굴 및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현장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산?학?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점을 도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올해부터 경제여건 변화로 지역 기업들과의 접점확대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올해부터 기업설명회를 신규사업으로 지정해 다양한 형태로 기업체들에게 지역업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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