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중앙대학교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시디자인 산학협력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공공디자인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두 기관이 도시디자인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사업을 공동설계하고, 디자인 지원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중앙대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디자인 세미나·워크숍 등을 열어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김원용 중앙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학교와 상생 발전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공공디자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실효성 있는 디자인 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수원시 도시디자인을 총괄적으로 컨트롤할 디자인기획관을 영입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조직개편으로 디자인전담부서인 도시디자인단을 신설하는 등 ‘디자인 행정’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보행친화 도시 구현을 위한 수원시 공공시설물(안내 시설) 표준디자인 개발’로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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