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이사 부회장 김종립)은 탁월한 경영 성과와 혁신을 이룬 기업을 선정해 매년 한국의경영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1988년 제정돼 올해로 32년째를 맞은 한국의경영대상은 기업 경영 역량과 혁신 활동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기업이 보다 성과 지향적인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 경영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탁월한 성과로 가치창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존경받는 기업
한국의경영대상은 기업경영에 필요한 추진 동력, 제반 시스템 및 혁신 활동, 그리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즉 ‘추진 동력(Driver)’인 리더십, 전략 및 추진 체계와 성과창출을 이끌어내는 ‘경영지원 인프라(Infra)’와 ‘추진활동(Activity)’, 기업경영을 통해 창출한 결과물인 ‘경영성과(Results)’의 총 5개 영역으로 구분해 전체 100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 7월 한국의경영대상 응모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응모신청서 및 공적기술서 접수 과정을 거쳐 9~11월 서류심사, 현지심사 및 종합심사 등 3단계에 걸친 심사를 진행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국내 대학(원)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현지심사를 받았다. 현지심사 후에는 참여 심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합심사를 진행, 사회적 평판 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수상자를 정했다.
내년에는 기업들이 심사의 취지, 부문, 평가항목 등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면밀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진단받고, 지속 성장을 위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계 교수진과 분야별 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경영환경과 소비자 가치를 반영한 진일보된 심사 기준과 체계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내년 응모설명회는 7월 10일 열리고 8월 31일까지 응모를 마감한다. 심사는 10월 30일까지 이뤄지며 시상식은 12월 1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고객만족경영 부문에는 롯데슈퍼(5회)와 DB생명보험(3회)이 종합대상을, 스카이칠십이가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2회)이 종합대상을 받았다. 디지털경영 부문에서는 우리은행이, 브랜드경영 부문에서는 에쓰오일(3회)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 사회적가치 부문에서는 KOTRA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종합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총 25개 수상기업이 확정됐다. 특히 ‘명예의 전당’에는 한글과컴퓨터가 기술혁신 부문에서 최초로 헌액됐다.
고객 중심, 4차 산업혁명 등 요건 충족
DB생명, KT, 롯데슈퍼, 에쓰오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기업들이 지닌 공통점은 모든 사업의 중심이 고객으로부터 시작해서 고객으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이들은 기능적인 가치보다 감성적인 가치 전달에 집중한 결과 고객 만족을 높였고, 기업 신뢰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수상 기업들은 각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에 대한 가치를 바르게 인지하고, 큰 이념적인 공감대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우리은행,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 한글과컴퓨터 등은 저성장 시대에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디지털 경제로 일컬어지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쟁력은 기술발전 자체보다 기술개발의 방향성과 변화에 대한 적응이다. 변화하는 시장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가 기업 생존의 관건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상기업들은 끊임없는 개발과 의견 수렴 활동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S홈쇼핑, SGI서울보증, 신세계백화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은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 제공,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전략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저성장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기업 경영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거대한 패러다임이다. 즉, 기업 윤리와 책임에서 가치라는 핵심 요소가 논의되기까지는 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가 만들어낸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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