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런던브릿지 한복판에서 29일(현지시간) 칼부림과 총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런던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런던브릿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BC는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대변인은 “누군가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총에 맞은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스카이뉴스는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BBC 기자는 “런던브릿지 남쪽에서 북쪽으로 건너가는데 다리 맞은편 길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모습을 봤다”며 “남성 여러 명이 한 명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 런던브릿지는 봉쇄됐다. 경찰은 시민들을 현장에서 떨어지도록 한 뒤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