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업체 금호전기가 일본 아데랑스와 손 잡고 LED 두피모발 케어기기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금호전기는 세계 각지에서 두피 모발 사업을 하고 있는 일본 아데랑스와 LED 두피모발 케어기기 제품 개발과 공급에 관한 기본 거래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968년 설립된 아데랑스는 1968년 창업 이후 일본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두피 모발 토탈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남성용 브랜드인 아데랑스, 여성용 브랜드인 레이디 아데랑스와 폰테인을 비롯해 모발 이식 부문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보슬리(Bosley)로 전세계에서 영업하고 있다.
금호전기는 이번 거래계약 체결로 아데랑스에 일본 내 총판권을 부여한다. 아데랑스에서 요구한 제품 디자인 콘셉트를 금호전기의 기존 제품에 더해 새로운 스캘프케어 제품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아데랑스는 내년 초 일본에서 금호전기와 공동 기획한 첫 제품을 발매하고 일본 전역에 있는 각 지점과 대리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외에 미국, 중국, 3개국과 유럽에도 제품을 내놓고 판매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가 미국으로 판매할 제품 콘셉트를 공유하고 개발에 착수했으며, 향후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아이템으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이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제품의 신뢰성과 영속성을 확보하고 헬스케어 분야 신제품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다. 금호전기 LED 두피모발기기 등 헬스케어 제품이 아데랑스에 공급되면 향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