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운항중 발생하는 응급환자 관리를 위해 항공의학자문의를 위촉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항공수요가 늘면서 고령·병약승객의 탑승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제주항공 기내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34명에 달한다. 환자 건강 문제 외에도 활주로에서 탑승 게이트로 돌아가는 ‘램프 리턴’과 이륙 후 재착륙하는 ‘하기’ 등으로 운항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제주항공 항공의학자문위로 위촉된 중앙대 항공전문의인 장정순 교수는 앞으로 병약승객의 항공기 이용에 대한 의학적 조언과 응급상황 발생시 의학적 조언을 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