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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세안 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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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세안 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이 26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아세안 10개국의 중등학교 학생과 대학생, 교사,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본선은 중등부 입문반, 중등부 도약반, 대학부 성장반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지난 23일 인천 청라동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치러졌다.

입문반 경연에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지 않은 라오스·미얀마·브루나이·싱가포르·캄보디아 등 5개국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도약반에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등 5개국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학부 성장반에서는 아세안 10개국 대학생이 모두 참가했다.

각 부문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은 학생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앙코르 발표’를 했다. 중등 입문반 대상을 받은 꾸언 티다 양(캄보디아)은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꾸언 양은 “‘노잼’, ‘소확행’과 같은 줄임말을 배우는 데 재미가 붙어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며 “한국과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해외에 한국어를 널리 알리고,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과 현지학교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 등이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1999년 미국에 처음 한국어반이 개설된 이후 현재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국가는 2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 중 태국과 미국, 일본 등은 한국어를 대입 과목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날 라오스 내 한국어교육 확산 및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양국 교육부는 한국어 교육이 안착될 수 있도록 초급 교재를 공동개발하고, 한국어 교원·강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라오스는 내년부터 중등학교에 한국어 교육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 정부는 아세안 각국과 적극 협력해 현지의 상황과 수요에 맞춰 아세안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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