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컨소시엄이 3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종합평가 결과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 10개 법인이 참여했다.
SH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연내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건설사업은 지난해 두 차례 공모 입찰을 했지만, 땅값이 비싸고 사업성이 낮아 두 번 모두 유찰됐다. 이에 SH공사는 필수도입시설 규모, 분양시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 등 일부 조건을 완화했다.
이 사업은 마곡지구 중심부에 있는 특별계획구역 8만2724㎡를 컨벤션,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원스톱비즈니스센터 등이 결합한 복합단지로 짓는 개발사업이다. 토지 매각 입찰 기준가(최저가)는 9929억6479만원에 달한다. 총 사업비용은 3조5000억원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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