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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3분기 부진한 실적…"콘도 분양매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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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리조트 운영 및 개발 전문 기업 용평리조트가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콘도 분양매출이 부진해서다.

용평리조트는 3분기 매출액이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43억원) 줄어들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같은 기간 56.8% 쪼그라들었다. 순손실은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누적 기준으로도 부진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3억원, 순손실은 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3억원, 270억원 줄었다.

3분기 리조트 운영매출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른 객실 점유율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60억원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지만 콘도 분양 매출이 103억원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용평리조트의 콘도 분양 매출은 공정률과 분양률을 곱해 분양 실적에 반영되는데 현재는 공정률이 낮아 실적 기여도가 낮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콘도 착공 허가가 떨어지는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며 "조금 늦게 허가가 나긴 했지만 아폴리스 콘도의 분양이 순조롭게 착공도 지속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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