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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 멜로 이어 예능 접수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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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장인' 배우 정해인이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다큐 초보'로 변신해 허당 매력을 펼친다.

13일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걱정인형'으로 변신한 정해인의 반전 인터뷰로 시작된다. 정해인은 회차 걱정부터 시작해 시청률 걱정, 급기야 분량 걱정까지 했다. 이어 뉴욕에 입성한 정해인은 훈훈한 비주얼로 거리 곳곳을 누비며 여행 다큐 피디의 포스를 뽐냈다.

이후 정해인은 ‘쌩초보 다큐 피디'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프로 피디들처럼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을 연발하며 현지 음식을 먹어보고, 현지인들을 만나보며 현지 문화를 겪어보려 하지만 좀처럼 멋진 그림이 나오지 않아 실망했다.

심지어 정해인은 매운맛에 된통 당해 눈물을 쏟고, 갈매기에게 구애를 펼치다 무참히 외면 당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뉴욕 귀신 앞에 놀라고 혼자만의 뱃놀이에 "나 지금 너무 고독해"라고 부르짖으며 반전 허당끼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일명 '걷큐멘터리'를 표방한다.

정해인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단독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하게 된다. 여기서 정해인은 프로그램 PD로서 단순 출연자의 역할을 넘어 여행의 모든 디테일을 책임진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오랜 시간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기다려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시청자 분들의 성원 속에 현지 촬영을 만족스럽게 마치고,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콘텐츠로 찾아 뵙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는 26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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