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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드립니다' 김구 일대기 담은 백범일지, 설민석 스토리텔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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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드립니다 (사진=tvN)


읽기 어려운 스테디셀러 책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TV로 읽는 독서수다' tvN '책 읽어드립니다'가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책 '백범일지'를 소개한다.

오늘(12일) 방송되는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과 소설가 장강명, 배우 윤주빈, 김상균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함께 '백범일지'에 기록된 김구의 일생과 그 속에 녹아있는 역사를 조명한다.

'백범일지'는 독립운동의 상징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 한국인이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1위 백범 김구의 일지로, 그가 유언이자 자서전으로 써내려간 '백범일지'는 보물 제 1245호로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명저'로 지정되어 있다.

매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책 한권을 뚝딱 풀어내며 '설민석 매직'을 보여주고 있는 설민석은 한국의 근현대사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는 '백범일지'를 전문 분야답게 한층 간결하고 재미있게 읽어준다. 누구보다도 행동력 넘치는 장난꾸러기였던 김구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까지, 우리가 몰랐던 김구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적은 '백범일지'를 읽고 상하이 임시정부를 방문했다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적은 "책을 읽으니 저절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교롭게 방문할 기회가 생겼는데, 책과 공간이 연결되니 느낌이 확 달라지더라. 꼭 한 번 임시정부를 가보셨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감동과 애정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 친동생의 손자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가 제 할아버지에게 목침까지 던지며 스파르타식 교육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에 이어, 백범 김구 후손과의 일화를 밝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만 가능한 에피소드'라는 탄식을 자아낸다.

김상균 교수는 게임을 통해 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재미를 더한다. 게임과 교육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을 연구하고 있는 김상균 교수는 백범일지를 '영웅의 서사구조'라는 시각으로 조명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백범 김구는 물론,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 독립운동을 위해 힘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와 일화 속에 뜻깊은 대화를 이어가던 출연진은 "각자의 삶에서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라며 김구 선생이 후손들에게 남긴 숙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책 읽어드립니다' '백범일지' 편은 오늘(12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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