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사진)가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임성재는 2016년 프로로 데뷔해 2017년까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했다. 2018년 PGA 2부 투어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시즌 내내 상금 1위를 유지하면서 상금왕을 꿰찬 후 같은해 10월부터 PGA 정규투어에서 뛰기 시작했다. 2018~2019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하는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아시아 남자 골퍼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일본에서 처음 열린 2019-2020시즌 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단장 추천을 받아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도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한다.
임성재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2019-2020시즌에는 세계 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하고 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나가 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댓스포츠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윤성빈(스켈레톤), 김서영(수영), 배상문, 양희영(이상 골프) 등이 소속돼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