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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0년 신발 장인들의 노하우 담긴 자체 수제화 브랜드 ‘챌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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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에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이 선정됐다.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은 30년 이상 신발을 만들어온 신발 장인들이 주축이 돼 2015년 12월에 설립했다. 신발 공동 브랜드 개발과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신발 제작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챌리-X는 조합의 자체브랜드로, 1차 브랜드인 SHOEPLACE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선보인 브랜드다. 신발 소공인들이 순수 국내기술로 직접 생산, 판매하는 브랜드로 원가의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신발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만족할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A/S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챌리-X는 9월 부산시 광복동에 자리한 롯데백화점과 와이즈파크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온라인 쇼핑몰도 개설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 운영, 고객 점점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지원되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옥외광고 및 홍보물 제작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목표는 20% 이상 매출 증대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챌리-X 신발을 접한 시민들은 가격 대비 제품의 질이 좋다며 가성비 좋은 신발이라는 평을 남기고 있다.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의 정대일 이사장은 “신발 소공인들이 값싼 중국산 제품에 밀리고 있어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수제화로써 가지는 신발의 편안함과 우수성보다 제품 단가를 낮추는 것에만 관심이 많은 도매 업체들의 요구는 수제화를 만드는 소공인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상황 속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협업 활성화 사업은 소공인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한 만큼, 침체돼있는 수제화 산업의 활기를 되찾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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