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12-3번지 일대에 위치한 개나리4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가 정당계약을 시작한지 5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역삼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분양단지로 분양 전부터 화제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개나리4차 아파트’ 부지 일대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브랜드타운으로, ‘테헤란로 아이파크’, ‘역삼자이’ 등을 비롯해 7천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 있다. 이 중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브랜드타운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정 전 강남권 분양아파트인데다 HUG에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높은 인기에 한몫을 담당했다.
실제, 지난 1일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419세대)’는 1순위 청약에서는 138세대 모집에 8,975명이 몰려 평균 65.04대 1, 최고 4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에서 마감을 했다.
당첨가점도 최고 75점, 최저 63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는 뜨거웠다. 평균 67점 이상은 되어야 당첨 안정권에 들 수 있었을 정도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84㎡A형이 최고 75점, 최저 64점, 평균 65.3점 △전용 84㎡B형 최고 74점, 최저 64점, 평균 66.9점 △전용 115㎡B형 최고 74점, 최저 69점, 평균 71.5점 △전용 125㎡A 최고 69점, 최저 68점, 평균 68.5점 △전용 125㎡B형 최고 67점, 최저 63점, 평균 65점 등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첫 분양 아파트였던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성공에 힘입어 연내 전국에서 5개 단지 3,883세대를 공급한다. 1일 홍보관을 개관한 민간임대 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 214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전주 태평 아이파크(1,315세대)’, 11월 말 분양 예정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209세대)’와 ‘당진 아이파크(426세대)’, 12월 분양하는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1,715세대)’ 등의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