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UV 전문 브랜드 지프가 지난달 역대 월 판매 최고 기록을 깼다. 주요 모델의 신차 발표와 다양한 마케팅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지프는 총 1361대(KAIDA 신규 등록 대수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97.2% 늘어난 것으로, 지프는 올해(1~10월) 누적 판매량도 8455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9.9% 증가했다.
특히 준중형 SUV인 '컴패스'의 판매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이 모델은 지난 10월 한 달에만 428대가 판매돼 전년동월대비 415.7%가 증가했다.
지프는 월 누적 판매 최고 실적 달성을 기념해 11월 한 달 동안 디젤 할인 혜택을 강화한 '블랙 프라이데이즈' 프로모션(전 차종 최대 20%할인)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지난 1월 수입 SUV 브랜드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상반기에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요 신차 발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