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1일 “올 들어 3분기까지 혁신성장 기업에 6조6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기술금융(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증가액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았다.
지난달 31일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어 혁신금융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혁신성장 기업의 체계적 지원을 목표로 지난 5월 출범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 산하에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지원 등 4대 추진단을 둬 분야별로 활동해 왔다.
여신지원 분야에서는 올 들어 9월까지 당초 목표 대비 22% 많은 6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기술금융은 이 기간 5조7000억원 늘었다. 우리은행은 “8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은 소재·부품·장비업체를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여신제도개선 분야에서는 핀테크업체인 피노텍과 제휴를 맺고 이달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대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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