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품질의 면 장갑을 선보이는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이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거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화천군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현재 근로장애인과 훈련장애인의 직업 교육 및 훈련을 통해 국내산 면사 100%를 사용한 면장갑과 코팅장갑, 엠보싱장갑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은 높이고 불량률은 낮추기 위한 교육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생산한 장갑은 튼튼하고 착용감이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국이나 베트남 등에서 수입한 저가 제품보다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한번 구매한 사용자들이 재구매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으며, 우정청과 인천국제공항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의 장갑은 40g, 50g, 60g 등 다양한 무게로 제작되어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다양한 공공기관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란 공공기관의 총 구매액 중 1%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구매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 관계자는 “본 시설은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재활 교육에 힘쓰고 있다”라며 “모든 근로장애인 역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원사 투입과 장갑 편직, 열처리, 불량품 선별, 포장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생산품 판매 이익은 근로장애인의 임금과 직업재활교육에 사용되므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선박 및 항운 업체, 건설 업체, 공업사, 조경 업체, 조선소, 주유소, 식당 등 다양한 산업 현장과 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생산하는 장갑 구입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