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브라질학회는 외교부와 공동으로 31일~11월 1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새로운 국제질서와 한국·브라질 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경제통상, 정치외교, 사회교육문화 등 7개 세션에서 국내외 외교통상 전문가, 브라질 및 중남미 지역학자, 포르투갈어학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클렐리우 캄폴리나 브라질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한국·브라질 60년의 파트너십: 협력 기회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제1세션에선 '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 경제협력의 성과과 과제'를 주제로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와 과제, 한-메르코수르(남미경제공동시장) 무역협정의 전망과 기회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제2세션에선 '새로운 국제환경과 한·브라질 관계의 확대', 제3세션에선 '한국 포르투갈어 교육의 정책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제4세션에서는 최근 아마존 화재로 이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브라질의 환경거버넌스 현황과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에 대한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제5세션 에서는 브라질에 진출할 국내 기업들을 위해 '브라질 기업환경'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정재민 한국 포르투갈·브라질학회 회장은 “브라질은 한국의 중남미 최초 외교관계 수교국”이라며 “앞으로도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확대할 거점 국가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브라질 관련 대학,연구소,유관기관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어, 향후 브라질 연구 발전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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