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2019 서울어워드 글로벌 소싱페어’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오는 31일까지 사흘간 연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소싱페어는 서울어워드에 선정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바이어와 매칭하고 유통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려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된 서울어워드 선정상품 보유 기업 400여개사와 해당 기업들의 1200여개 상품, 국내외 바이어 및 유통관계자 130여개사가 사전매칭을 통한 B2B(기업간 거래) 매칭상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매칭상담회에 참가하는 서울어워드 기업은 상담장 외부에 마련된 유통컨설팅 부스에서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티몬, K쇼핑, SK스토아, 큐텐재팬, 쇼피 등 국내외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관련 실전 컨설팅을 포함해 경험마케팅, 해외 물류,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글로벌 소싱페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사의 내실을 다지고, 향후 대한민국 MICE(마이스) 산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첫날 저녁 유통관계자 및 바이어 네트워킹 ‘해외바이어 교류회’를 시작으로 해 △제조사-바이어 간 거래 ‘ B2B 매칭상담회’ △우수상품 발굴 및 선정 ‘서울어워드 선정상담회’ △ 제조사-유통사 간 네트워킹 ‘서울어워드의 밤’ △유통 전문가 컨설팅 ‘유통컨설팅’ △국내외 유통관련 실전정보 제공 ‘유통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접수 및 신청을 하지 않은 서울어워드 선정상품 보유기업들도 참석할 수 있는 유통세미나 자리가 마련된다. 해당 세미나는 총 5회차로 구성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쇼피, 0.8L, 왕이옌쉔, SMG(상하이미디어그룹), K-LABO CO.,LTD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의 막을 여는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성공 진출 전략에 대해, 경험마케팅 플랫폼 0.8L에서는 글로벌 SNS 마케팅 트렌드와 성공사례를 분석한다. 오후 중국 온라인 커머스 및 직거래 회사인 왕이 옌쉔과 SMG(상하이미디어그룹)에서 중국 시장 진출 전략과 한국 상품 소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K-LABO Co.,LTD에서 일본 이미용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전정보를 공유하며 세미나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김용상 SBA 서울유통센터 본부장은 “글로벌 소싱페어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품질을 가지고 있는 서울어워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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