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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분 동안 권상우의 눈빛과 액션에 압도당하다…‘신의 한 수: 귀수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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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권상우표 바둑 액션이 공개된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 언론시사회가 10월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리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2014)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이날 리건 감독은 “전편이 워낙 잘됐기 때문에 사실 스핀오프로 제작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바둑 한판이 인생과 같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신의 한 수’보다 좀 더 화려한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짧게 연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건 감독은 “전편에서 워낙 정우성 배우가 잘해줬지만, 이번 편에는 권상우 배우의 눈빛 속 서정성을 담아내고 싶었다. 권상우 배우가 극중 귀수의 10년간의 수련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다. 액션적으로 워낙 잘해주셨기 때문에 감사할 따름이다”며 권상우를 향해 감사함을 비췄다.


‘말죽거리 잔혹사’ ‘야수’ 등을 통해 액션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았던 권상우가 액션 레전드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영화를 위해 3개월 이상 고강도의 액션 연습과 함께 체지방 9%에 가까운 신체 조건을 단련시켰다고.

권상우는 “오랜만에 액션이라 촬영에 앞서 굉장히 설레었다.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강했다. 편집된 부분도 꽤 있어서 아쉽기도 하다. 사실 좀 더 보여주고 싶은 것들도 있지만 다른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표정이나 감정선을 위해 자기체면을 걸고 연기했다. 외로운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귀수의 여정이 누나의 복수를 따라가다 보니까 촬영장에서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운동은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던 고통이었다. 하지만 음식조절이 굉장히 고통이었다. 특히 물도 하루 이틀 정도 못 먹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고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극중 귀수 역의 권상우를 필두로 관전바둑의 대가 똥선생 역의 김희원, 귀수의 스승인 허일도 역의 김성균, 악랄한 부산잡초 역의 허성태, 바둑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외톨이 역의 우도환, 신들린 바둑을 두는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까지 독보적인 캐릭터들이 불꽃 튀기는 열연을 펼친다.

김희원은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복수극이지만 복잡하지 않고 시원하게 봤다. 만족스럽게 나왔다.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이 만화를 찢고 나온 것처럼 스타일리시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우도환은 “촬영할 때도 느꼈지만 스크린으로 보니까 대선배님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더 크게 와 닿았다. 특히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워낙 선배님들이 센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 보이지도 않는 인물이 될까봐 노력을 많이 했다. 극중 모든 인물들이 다 어우러졌으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도환은 “어렸을 때부터 권상우 선배님의 액션을 보면서 자랐다. 이번에 이렇게 액션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선배님께 코미디를 배워보고 싶다. 다음에는 코미디로 한 번 만나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의 한 수: 귀수편’에 이어 속편 제작도 가능할까. 이에 리건 감독은 “관객 분들이 원한다면 속편 제작 가능하다. 태석이와 귀수가 붙을 수도 있고,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 관객 분들의 부응에 맞춰 원하시는 내용으로 준비하겠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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