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성기)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독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대학이 보유한 인적·지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이 기술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코리아텍은 기술자문 지원을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기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경영지원 등 7개 분야 55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기술자문지원 교수단을 만들었다.
교수단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를 위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성기 총장을 단장으로 기술자문분과, 인력양성분과, 기술이전분과, 장비활용분과를 운영한다.
전문기술 인력양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첨단 교육훈련장비를 활용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술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스텝(STEP)에서는 350여개 기술공학 이러닝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 대기업과 협력사 대상 맞춤형 교육, 실무중심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문가 양성, 특허 기술이전, 고가 시험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대학은 등록특허 277개와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 인증받은 고가장비 167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기 총장은 “기술독립지원단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기술자립을 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기술독립국으로 혁신 성장을 꾀하고 대학과 기업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