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용학원에서 6세 여아가 다리 찢기 수업을 받다가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중국 온라인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지난 6일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한 무용 학원에서 통 모양이 다리찢기를 연습하자, 한 강사가 자세 교정 차 통 양의 허벅지 뒷부분을 강하게 눌렀다.
통 양은 자세 교정 직후에는 문제없이 일어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통 양은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다 결국 바닥에 주저 앉았다.
통 양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강사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통 양을 이송했다.
병원은 통 양에게 척수 손상에 따른 하반신 마비 판정을 내렸다. 해당 의료진은 “통 양이 앞으로 다시 걷기 힘들 것”이라며 “통 양이 너무 어려 외부 충격을 받으면 척추가 움직이기 쉬워 조심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 양의 부모는 “통 양은 춤을 너무 사랑하던 아이였다”면서 “그런데 이제는 일어서지도 못하게 생겼다”며 울분을 전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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