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훗스퍼)이 리버풀전에서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등 공격에 활로를 불어넣었지만 팀의 역전패는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0점을 줬다. 이는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반면 리버풀은 동점골을 기록한 헨더슨이 8.0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 뒤를 모하메드 살라(7.6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7.6점) 등이 이어 받았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분 만에 손흥민은 팀의 첫 째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알렉산더-아놀드, 조던 헨더슨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수비 머리를 맞은 후 골대를 맞고 흘렀다. 이에 득달같이 해리 케인이 달려들어 머리로 집어넣었다.
전반 21분엔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직접 리버풀 문전까지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아쉽게 알렉산더-아놀드 몸에 걸렸다.
후반 3분에는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의 긴 골킥을 받은 손흥민은 스피드 경합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알리송 베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다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후반 7분 조던 헨더슨, 후반 30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로 역전패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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