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원 3년을 맞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사진)은 울산 지역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관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다양한 국책과제와 사업비 확보를 통해 울산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울산을 4차 산업혁명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사업’에 조선해양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응모해 선정됐다.
향후 5년간 194억원을 확보해 조선해양 SW 융합 인력양성, 스마트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관련 신사업 발굴, 규제완화 지원, 해외 판로개척 등에 나서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소 화학기업의 안전관리와 설비관리 공유서비스를 구축하는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도 향후 5년간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온산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에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안전교육, 위험성평가 등 4개의 안전관리 공유서비스와 화학반응기 등 5개의 설비관리 공유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270억원이 들어가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단 내 연면적 1만4481㎡, 기업입주 공간 56㎡ 등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로봇융합 비즈니스 사업과 빅데이터 분야 플랫폼 구축 등 4차산업 기술 기반 사업도 정상 추진 중이다.
다음달에는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창의융합센터와 울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거점센터가, 12월에는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이, 내년 11월에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가 연이어 준공될 예정이다.
장광수 원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개척자의 정신으로 지난 3년간 노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게놈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퍼스트 무버의 정신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