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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판기업 몰려든 대구 영진전문대 취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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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도서관 시청각실.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 3개 팀 15명은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인 어센트의 채용담당자들 앞에서 1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일본어로 발표했다. 채용면접장이 마련된 정보관에서는 일본의 글로벌 기업과 상장기업 26개사에서 온 70여 명의 채용담당자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설명회에 이어 면접을 실시했다. 영전전문대가 해외 기업을 초청해 올해로 3회째 연 해외 기업 취업박람회다.

영진전문대는 내년 졸업 예정인 학생 가운데 130명이 해외 취업이 확정돼 2014년 이후 해외 취업자 수가 총 800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68명에 불과하던 해외 취업자 수는 2017년 이후 매년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영진전문대가 해외 취업에 성과를 내는 것은 해외 기업 수요에 특화한 현지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2007년 컴퓨터응용기계 계열에 일본기계자동차반, 컴퓨터정보 계열에 일본IT기업주문반을 개설한 게 출발이다. 라쿠텐과 야후재팬, NTT 등 일본의 글로벌 기업과 상장기업, IT 전문기업들로부터 반응이 좋아지자 영진전문대는 전기메카트로닉스, 전자반도체, 관광비즈니스, 호텔매니지먼트반 등 해외 취업반을 10개로 확대했다. 특히 일본IT기업주문반은 누적 해외 취업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중견 전산네트워크 기업인 ISF넷은 2017년부터 이 대학과 협약을 맺고 ISF넷만을 위한 별도의 해외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후쿠오카은행은 올해 서울의 4년제 대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6명의 인턴사원을 뽑았지만 영진전문대 출신 2명만 최종 합격시켰다.

최 총장은 “현지 적응력을 갖춘 인재들이 배출된다는 소문을 듣고 인재를 선점하려는 해외 기업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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